마음의 책

에쿠니가오리[도쿄타워]

난 구세군 2023. 3. 23. 23:50


1. 개요

 제가 고등학교때 인가 인기 있었던 일본소설 냉정과 열정사이를 나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작가의 또 다른 소설 도쿄타워를 읽은 내용을 소개 하고자 한다. 

2. 작가

 에쿠니 가오리는 수필가 에쿠니 시게루의 딸로 1964년생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델라웨어 대학을 졸업했다. 1989년 "409 래드클리프"라는 작품으로 페미나상을 수상했으며, 동화부,소설,에세이 까지 여러 장르에서 작품을 써가고 있다. 그녀의 다른 작품으로 "냉정과 열정사이", "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 "호텔선인장" 등 다수 있다. 

3. 줄거리

주인공인 그들은 고등학교부터 단짝인 이다. 그리고 중년의 여자와 여자들의 사랑을 얘기 한다. 그들은 도쿄타워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토오루와 코우지는 남편이 있는 연상의 여자 유부녀들과 만나서 사랑을 하지만 둘의 성향은 많이 다르다. 토오루는 어머니의 친구 시후미라는 중년의 여자를 만나고 둘은 정말 진심으로 사랑 한다. 토오루에게 있어 세계는 온통 시후미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항상 자기 주변에 있다고 생각을 한다. 토오루는 시후미가 읽는 책을 읽고 그녀가 듣는 음악을 듣는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있을 미래를 생각 한다. 어떻게든 시후미 곁에 있을려고 하는 토오루의 모습을 보면 가슴 깊은 절절함이 느껴진다. " 시후미는 작고 아름다운 방과 같다고 토오루는 가끔 생각한다. 그 방은 너무 편해서 자신은 그곳에서 나오지 못하는 것이라고, "시후미와 함께 있으면 언제나 그렇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요리를 먹는다. 토오루는 머리 꼭대기에서 부터 발끝까지 이탈리아 요리로 가득 차 버린다. 머리카락 한올 한올까지 양의 문제가 아니라 순도의 문제였다 예를 들어 음악을 듣는다. 토오루의 온몸은 음악으로 가득 차고 다른 일은 생각할 수 없게 된다. "연주 참 좋았어" 시후미가 말하고 그 순간 토오루는 깨닫는다. 이것은 피아니스트의 힘이 아니라 시후미의 힘이다.라고 자신은 히후미가 하는 대로 흘러갈 뿐이라고".... 아마도 연륜에서 나오는 그녀의 사랑이 파릇파릇한 또래의 사랑보다는 편했는지도 모르겠다.반면 그의 코우지는 학창시절 토오루가 유부녀를 만나는걸 부러워 하여 같은반 여자아이의 엄마를 만났고 커서는 다른 연상녀들을 만나지만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코우지는 아츠코라는 연상의 여인을 만나서 사랑을 하기도 했고유부녀인 키미코를 만나 열정적인 육체적인 사랑을 하지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정리해야만 하는 관계들로 생각한다. 반면에 자기 또래인 여자친구 유리와는 보다 깊은 관계를 맺고자 하지만 이것조차 쉽지 않다. 그렇게 둘은 아주 단짝이지만 한편으로는 많이 다르다.

4. 느낀점

 이 소설에서는 정신적, 육체적사 사랑 두가지 볼 수 있는거 같다. 그리고 토오루 같은 경우는 참 말하기가 뭣 하다. 분병 사람으로써 사랑하는 그 자세는 존경하고 이쁘다고 하지만 사회의 테두리 안에서 봤을때는 축복받지 못할 사랑이다. 누군가 에게는 상처를 주기 때문이고 사회적 인정을 받지 못하기때문에. 그러나 지금 다수의 기혼자들 중 이런 사랑을 못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질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코우지 사랑에 대해선 안쓰러움이 있지만 주위에서 한명 쯤은 이런 사람을 볼 수 있어서 크게 말할 것이 없다. 그러나 나는 지금 선택한 사랑처럼 평범하게 가고 싶다. 이런 사랑은 소설, 드라마에서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