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책

앙투안드생떼쥐베리[어린왕자]

난 구세군 2023. 3. 17. 21:54

 

1. 개요

 아마도 초등학생 고학년일 때 한번쯤 접해봤을 도서이다. 당시 읽을땐 그 의미를 잘모르고 가볍게 읽었던거 같다. 세월이 지나서 각 나이대별 읽을때 마다 받는 느낌이 다른거 같다. 이번엔 중장년이 되고 나서 읽은 느낌을 말해 보고자 한다. 

2. 지은이

 앙투안드생떼쥐베리는 1900년 프랑스 출생으로 공군에 입대하여 조종사이면서 작가로도 활동을 하였다. 어린왕자 외 남방 우편기, 야간비행 등이 있다. 

3. 일부내용

  어린왕자에는 여러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그중 <천문학자>에서 "천문학자는 국제 천문 학회에서 자신의 발견에 대해 길게 논증했다. 그러나 그가 입은 옷 때문에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그 천문학자는 아주 우아한 양복을 입고 논증을 다시 했다. 이번에는 모두 그의 의견을 받아 들였다" 이점에서 우리는 보통의 어른들은 외부로 보여지는 부분에서 평가를 하게 된다는 것을 간접적 알 수 있다. 이외 다른 인물들을 만나면서 어른이 되면서 변하게 되는 생각들을 잘 표현 한것 같다. 자신의 합리적, 훌륭한 면모만 보일려는 행성의 왕과 오직 자신을 찬양하는 말에 반응하는 허영심 많은 남자와 모든걸 잊기 위해 복잡한 마음을 표현하는 술꾼, 자기 맡은일을 열심히 수행하는 가로등을 켜는 사람, 자기가 관심 있는것만 반응을 하고 외 무시를 했던 지리학자 등이 있다. 간접적 표현한 어른들 모습을 조금 반성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자신을 다시 돌아 볼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해야하나 그런 계기가 되는 글귀들이 많다. "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어른들에게 새로 사귄 친구 이야기를 하며, 제일 중요한 것은 도무지 묻지 않는다. 그들은 그 친구의 목소리가 어떠냐? 무슨 장난을 제일 좋아하는냐? 곤충 같은걸 채집 하느냐? 이렇게 묻는 일은 절대로 없다 나이가 몇이냐? 몸무게가 얼마나 나가느냐? 그 친구 아버지가 얼마나 버느냐? 이것이 그들의 묻는 말이다. 그제야 칠구를 아는 줄로 생각한다. 만양 어른들에게 창틀에는 제라늄이 피어 있고 지붕에는 비둘기들이 놀고 있는 아름다운 붉은 벽돌집을 보았다. 라고 말하면 그들은 그 집에 어떻게 생격는지 생각해 내질 못한다. 1억원 짜리 집을 보았어. 라고 해야 한다. 그러면 검차 굉장하구나! 하고 감탄한다.  그래 니가 여우한테서 얻어들은 비밀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아 잘 볼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 사실 눈에 보이는 것은 빙산의 한 모서리에 불과해. 보다 크고 넓은 마음으로 느껴야지. 그런데 어른들은 어디 그래? 누앞에 나타나야만 보인다고 하거든. 정말 눈뜬 장님들이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까지도 꿰뚫어 볼 수 있는 그 슬기가 현대인에겐 아쉽다는 말이다. 아마 어린왕자에서 제일 유명한 글귀일 것이다. " 네가 나를 길들이면 내 생활은 해가 돋는 거처럼 환해질 거야 난 어느 발소리하고도 다른 발소리를 알게 될 거야. 네 발소리는 음악이 되어 나를 굴 밖으로 불러낼 거야"  "참을성이 아주 많아야 해. 우선 내게서 좀 떨어져 이렇게 풀밭에 앉아있어. 내가 가끔씩 너를 곁눈질로 쳐다볼 거야. 하지만 넌 아무 말도 하지마. 말이란 원래 오해의 근본이니까 그러면서 너는 매일 조금씩 내게로 가까이 다가앉는 거야." 항상 같은 시간에 오는 것이 좋을 거야 말하자면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해질 거야.네가 길들인 것은 언제까지 책임을 져야 한단다. 넌 네 꽃을 책임을 져야 한단다. 내 장미꽃 하나가 수천수만의 장미꽃을 당하고도 남아. 그건 내가 물을 준 꽃이니까. 내가 고깔을 씌워주고 병풍으로 바람을 막아 준 꽃이니까. 내가 벌레를 잡아 준 것이 그 장미 꽃이었으니까. 그건 내 장미꽃이니까. 

4. 느낀점

  우리 어른들도 모두 한때는 어린시절을 보냈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때의 감정들을 잊고 산다. 하지만 매번 이책을 읽으면 문득 눈물이 왈카 쏟아질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 기억들을 되뇌이며 산다면 어렸을때 내 자신을 보듬어 줄 수 있었던거 같고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조금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을것 같다. 물론 이 마저도 삶에 여유가 있을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