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처음 "11분"이라는 책 표지를 보고 자기 계발서인줄 알고 첫 장을 펴고 아니란 걸 알았다. 이왕 책을 편 김에 읽었지만 11분은 남자와 여자가 성관계의 시간이다.
'연금술사'라는 책을 써낸 유명작가의 소설이라 '성'을 주제로 깊이있게 써낸거 같다.
여러가지 주제를 가지고 삶을 표현해낸 작품 중의 하나라 생각해서 '성'이라는 주제가 신선한 것 같아서 소개를 하고자 한다.
작가에 대해서..
앞에 말했지만 '연금술사'라는 책으로 대성공을 거둔 작가이며, 1947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출생이다. 어려서 불우한 사건도 있었고 록 밴드, 연극단 활동 야양한 예술활동을 했다.
11분, 연금술사 외 "악마와 미스 프래", "오 자히르"등 작품이 있다.
조금더 얘기 하자면 작가노트에서 그는 우연한 계기로 브라질의 한 창녀가 쓴 원고를 읽고 그 여자와 직접 만난뒤 책을 쓰기로 결정하고 여러명의 창년들을 만나 이 글의 줄거리를 완성한다.
줄거리..
20대의 마리아라는 여자 주인공은 동네 작은 가게에서 일을 하며 재력있고 잘생긴 머리 좋은남자 결혼하고 평범하게 사는 것을 꿈궈오던 차 코파카바나에서 일주일 휴가 계획을 세운다. 그런 마음이 들뜬 그녀에게 해변에서 스위스 한 사람이 접근해 스위스에서 댄서일을 제안 한다. 마리아는 이 계기가 자신의 삶의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고 제안을 받아 들이고 떠난다.
그녀가 스위스에 도착한 곳은 클럽 약속된 금액의 십분의 일밖에 되지 않는 사기를 당한다. 그러나 그년 클럽에서 일하길 선택 한다. 이후 제네바로 건너가 프랑스어를 배워가며 일을 하지만 자신과 부모님의 생활비를 위해 코파카바나라는 클럽에서 일을 하며 아랍 남자를 소개받아 하룻밤 1,000프랑 이란 큰 돈을 제시 받으며 창녀가 되기로 하고 일을 합니다. 그렇게 매춘부 일을 시작한 마리아는 어느 카페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면 농장을 사고 농장경영을 위한 공부를 하는데 어디선가 그녀를 부르고 갑자기 마리아의 초상화를 그려 보고 싶다는 유명한 화가 랄프와 첫 만남이 시작 된다.
어려서부터 두명의 남자로부터 사랑의 상처를 받아 사랑을 믿지 않는다는 마리아와 다른 여자들과 성관계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해서 성관계를 배우고 싶다는 화가 랄프 둘은 진정한 만남이 지속 될수로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 알아가지만 그녀는 프랑스에서 삶을 버리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중간의 경유지에서 그녀의 사랑인 화가(랄프)와 재회 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읽고 난뒤..
단순히 보면 그냥 가난한 20대 여자가 어려운 환경에서 진취적으로 일을 하면서 돈도벌고 진정한 사랑을 찾고 사랑을 하는 과정을 담은거 같다. 마리아라는 여자가 100% 허구의 인물은 아닐거라 생각이 든다. 작가에게 원고를 제안한 여성이나 책을 쓰기위해 인터뷰한 여성들 있으니깐, 나는 책을 읽으면서 11분의 정의,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성과 사랑 내용 보다는..
그래도 자기의 선택에 책임을 지고 후회하지 않으며 열정적으로 사는 모습을 보면 마리아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 온다.
아무래도 내가 옳지 못한 결정을 내리려는 것 같다.
하지만 실수 역시 앞으로 나아가는 방식 아닌가.
세상은 나에게 뭘 원하는 걸까?
위험을 무릅쓰지 말라고"
삶에게 요기 있게 "그래"라고 말 한번 못 해보고 왔던 곳으로 되돌아 가라고?---p44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온 이틀 후, 마리아 일기
열정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평화롭게 먹고 자고 일할 수 없다.
열정은 과거에 속하는 것들을 모두 파괴해버린다.
사람들이 열정을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자신의 세계가 와해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p159
하지만 선택은 늘 그녀 대신 운명이 했다. 그녀는 또 한번 위험을 무릅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그를 힘껏 껴안았다. 스크린에 '끝'이라는 자막이 뜬 다음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더이상 궁금하지 않았다.
다만, 어느날 누군가가 그녕의 이야기를 소설로 쓸 생각을 한다면 마치 한 편의 동화처럼 시작하라고 요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옛날 옛적에..."
위 글귀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몇 안되는 기억에 남는 글들이다. 자신의 내적 고민과 발전에 더 눈이 갔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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